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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아파트」에 강도
26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동작동 반포「아파트」90동402호 황원오씨(51·국세청 직원)집에 20대 강도 3명이 들어가 집을 보고있던 황씨의 부인 곽정숙씨(38)와 재웅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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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생명의 저력 뭉클한 인간 교향악"|TV「드라마」『뿌리』가 준 감동
TBC-TV는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TV영화『뿌리』를 지난 3월25일∼4월1일까지 8일간 장장 12시간의「필름」을 방영했다. 소설을 읽을 때보다「드라마」가 준 감동은 더 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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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)태백 탄광지대|탄갱 속은 어두워도 보람은 밝다
진한 초록빛을 뽐내며 새파란 동해와 나란히 달리던 태백산맥이 뚝 끊어지며 온통 검은 빛 투성이 인 곳- 태백탄전지대. 땅속으로 수천 길 칠흑 갱 속을 파고들어서는 높게 높게만 쌓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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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우리주변의 부조리와 병폐를 없애기위한 연말 「캠페인·시리즈」|매연차량
『시꺼먼 매연을 뿜는 시내「버스」의 꽁무니를 보면 연옥이 연상됩니다. 하루종일 코가 매케한 것은 이제 참을수 있으나 안질에 걸린듯 눈이 쑤시고 눈물이 찔끔거리며 목이 따끔따끔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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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어집니다(87) - 단단하고 광택이 나면 건강한 치아
치아의 빛깔은 치아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. 또 치아의 모양·배열상태 등도 아주 중요하다. 따라서 평소 거울로 입안과 치아의 상태를 들여다보는 버릇을 들이면 건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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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북극해의 백의귀부인
여객기는 드디어 이른 아침에「덴마크」의「코펜하겐」에 내렸다. 한국을 떠난 지 17시간만에 정 반대쪽의「유럽」에 온 것이다. 죽음의 세계와도 같은 북극의 하늘을 날다가 짐짓 이 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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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솔, 육 여사 추모 시 자작
고 육영수 여사의 2주기를 맞아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14일 까만 상복에 검은 「넥타이」 차림으로 추모 강연장에 나와 육 여사 영결식 당시를 회상하는 「영결식」이라는 자작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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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산에 비단잉어 양식 붐
『기르는 보석』으로 불리고 있는 비단잉어 양식이 요즘 부산에서「붐」을 일으키고 있다. 지난달 18일 전국 비단잉어 품평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을 차지한 부산시동래구망미동190 조용진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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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공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
화국봉의 등장을 계기로 중공의 문혁파는 다시 맹렬한 반우파 투쟁을 재개하기 시작한 듯 하다. 모택동이 우파의 우두머리인 등소평을 따돌린 것이 그들의 반격욕을 고무한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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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형도 남·녀를 따로 파는 이란|박용찬·김의륭씨의 풍물기행
고대「페르샤」왕국으로부터의 2천5백년의 역사와 문화 위에 최근에는 막대한「오일달러」의 위력으로 근대화작업을 추진중인「이란」. 그 풍물과 국민의 생활상을 금년「테헤란」국제무역박람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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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기의 유괴범을 없애자
도처에서 귀여운 어린 목숨을 노리는 광기가 신들린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. 마치 「묵시록」에 나오는 『죽음의 기병』을 방불케 하는 마수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의 목을 계속 조르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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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뻑뻑하고 시큰|난시·각막 이상인 듯
【문】35세의 주부입니다. 2년 전부터 눈이 뻑뻑하고 시큰거리며 한곳을 오래 주시하면 눈이 십니다. 이런 증세가 심할 때는 골치까지 아픕니다. 눈곱이나 충혈은 전혀 없고 시력도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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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명
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.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.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.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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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중)김시면씨「유 러시아」철도횡단 기 본지독점|대륙횡단 열차 속에서
이튿날 순조롭게 중공대사관과 몽고대사관으로부터「비자」를 발급 받고 하오8시에 출발하는 8호 기차를 타기 위해 백「러시아」역으로 향했다. 개찰에 앞서 행하는 소련관리들의 외국관광객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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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085) 제자 이호벽|약사창업(6)
매약2호 됴고약 천일약방 「됴(조)고약」은 대정 2년(1913년)에 공포된 새 약률에 따라 모든 의약품제조가 총독부의 허가제로 되면서 선두를 장식한 매약 허가번호 2호. (28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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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4)「아마존」의 현대도시「마나우스」시
태고적의 환상을 불러일으키는「정글」과 원시적인「아마존」강과 원주민인「인디오」들만을 주로 보아오다가 중류의 강가에 자리잡은「마나우스」시에 이르니 눈이 휘둥그래졌다. 고층「빌딩」들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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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철새의 낙원...낙동강 하류
1972년 8월 1일자로 수렵이 금지되면서 많은 새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들을 꾸몄다. 금렵후의 조류 분포와 생태를 조사하기 위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 취재반은 원병오 박사(한국 조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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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5)제8화 포로 학자 정희득의 우수(2)
「다까마쓰」(고송)에서의 첫새벽 잠을 누군가 흔들어 깨웠다. 새벽 6시 반. 박철우 소장이 이 새벽에 「도꾸시마」로 길을 떠나자는 것이다. 창 밖은 아직도 어둠이 깔려 있었다.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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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서정주씨 부인 방옥숙씨의 자랑-전라도편
전라도음식의 특징은 무엇보다 깔끔한데 있다. 전라도는 기후가 좀 더운 편인 남부지방에 속해있지만 대체로 음식들이 짜지 않고 감칠맛이 있는 편이다. 전라도 음식하면 누구나 비빔밥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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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하)첨가의 실효성
「햄」 「소시지」 「베이컨」 등 시판되고 있는 5∼6개 사의 제품이 거의 모두 방부제를 쓰고 있다. 법정방부제는 「소르빈」산·동「칼륨」 및 AF2 등 두 가지. 이 중 대 「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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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1)첫 소련입국 한국인 유덕형씨 기행문 유덕형 자서|유덕형(백서)
「모스크바」상가의 「쇼·윈도」는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해서 끌어들일 만큼 하지 못했다. 「쇼·윈도」에 상품을 전시하더라도 세련된 감각이 없어 보였고 그저 몇 가지만 늘어놓은 듯 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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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||종장 원광식씨
장중한 울림과 은은한 여운- 이것이 한국 종의 생명이다. 그러나 그 종소리가 얼마나 좋으냐는 것은 전조의 비결에 달려 있다. 합금의 비율, 몸통의 쇠두께, 또 형태와 음향의 상관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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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59)-서북청년회(19)
대북방송·6인조의 잠행 등 북녁을 향한 활동이 날카로와 질 무렵 남측에서는 벌써 피를 부르는 전단이 열리고 있었다. 47년 이른 봄부터 그 해 가을까지 대전·공주·유성·강경·군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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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구장이의 효도
『엄마 엄마, 나 이거 사왔어.』 숨을 헐떡거리며 달려들어온 준이의 손에는 조그마한 양철갑이 들려있었다. 얼른 보기에는 무슨 고약통 같았다. 미처 숨도 못 가누며 주워대는 설명으로